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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무안국제공항 조기 개항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
광주·전남 관광협회와 외식업지회, 숙박업지회 관계자 등 30여명은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무안공항 조기 개항 촉구’ 성명 발표를 통해 “항공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관광업계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개항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일본·중국·베트남 등 국제선 노선 확대로 이용객이 30만명을 넘었지만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발표도 12월로 연기되면서 재개항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은 정상적인 공항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광주·전남 관광업계는 공항 폐쇄로 교통 불편과 함께 생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들은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는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닌 광주·전남 관광의 생존이 달린 일이다”며 “정부는 무안공항의 조기 개항을 책임감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이 높은 관광업계를 위해 재개항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 일동은 “무안국제공항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명확한 조치 없이 방관한다면 지역 관광업계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돼 지역관광은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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