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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9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함께 지키는 약속! 평등한 전라남도”란 주제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양성평등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도는 9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25 전남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차별 없는 전남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전남도의회, 도교육청, 여성단체,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평등 실현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매년 9월 1~7일 지정된 기간이다. 올해 전남도 행사는 ‘함께 지키는 약속! 평등한 전남도’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해남 계곡초 ‘별나루 타악앙상블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 42명 표창, 연극 ‘나로 말할 것 같으면 ? 차이를 넘어, 함께’ 공연, 평등 실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여권통문 설치와 해설, 포토존, 체험존 등을 마련해 참여자들이 일상 속 평등을 다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등 6계명’을 발표하며 생활 속 성평등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평등 6계명은 △일·삶 균형을 지지하는 일터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도전 △돌봄의 공동 책임 △세대·성별을 넘어선 존중과 소통 △경력단절 없는 평등한 노동환경 △안전하고 동등한 일상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5일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를 초청해 ‘삶의 주인공을 위한 3가지 보물’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양성평등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토대이자 전남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 “‘평등이 곧 전남의 힘’이라는 신념으로 도민 모두가 능력과 개성을 인정받고 발휘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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