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기호랑이는 누구…KBO 신인드래프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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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기호랑이는 누구…KBO 신인드래프트 개최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서…KIA, 2라운드 20순위 지명
최대어는 우완투수 박준현…양우진·김민준·신재인 등 주목

호랑이군단에 새로 합류할 신인 선수는 누가 될까.

KBO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진다. 순서는 2024시즌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KIA의 순으로 실시된다.

다만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받은 3·4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키움은 KIA로부터 받은 1·4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이에 KIA는 2라운드 20순위, 3라운드 30순위, 5~11라운드 지명을 할 예정이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이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는 아마추어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KBO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도 참가한다. 지난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는 15명이 지명됐으며, 특히 1라운드에 3명이 지명된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북일고 우완투수 박준현이다. 그는 삼성과 NC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이다. 고교 1학년 때부터 150㎞대 강속구를 뿌렸고, 고등학교 3학년인 올해는 최고구속이 157㎞까지 올랐다.

이외에 양우진(경기항공고·투수)과 김민준(대구고·투수), 신재인(유신고·내야수) 등이 상위 후보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드래프는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당일 오후 12시부터 3층 크리스탈 볼룸 앞 안내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행사는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인 ‘크보 라이브’에서 라이브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국내 고교야구 최고 전문가가 패널로 출연해 각 팀의 전략 및 선택을 야구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분석할 계획이다.

또 케이블 스포츠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제작), SBS 스포츠, SPOTV, SPOTV2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KBSN SPORTS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생중계로 인해 녹화 중계할 방침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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