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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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라이더컵 앞두고 셰플러·토머스 미국 대표 선수 대거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7138야드)에서 열린다.

PGA 투어 2025시즌은 8월 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코어 챔피언십부터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베이커런트 클래식, 유타뱅크 챔피언십, 11월 WWT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7개 대회는 가을 시리즈 대회로 분류된다.

8월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1위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경력 등 다른 자격 요건이 없으면 가을 시리즈 최종전인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2026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또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51위부터 70위까지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권은 확보했으나 이 가을 시리즈 대회 성적에 따라 2026시즌 첫 시그니처 이벤트 2개 대회 출전권 획득 여부가 정해진다.

따라서 이 가을 시리즈 대회들은 관례로 페덱스컵 순위 51위 이하 선수들이 주로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올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는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러셀 헨리, 저스틴 토머스, J.J. 스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6명이 나온다.

이는 이달 말에 열리는 라이더컵과 관련이 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올해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키건 브래들리가 미국 선수들에게 내파 근처에서 연습하며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라이더컵 준비를 이어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팀 선수 12명 가운데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선수는 잰더 쇼플리와 LIV 골프 선수인 브라이슨 디섐보 2명뿐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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