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한우·흑염소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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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한우·흑염소 생산성 향상

완도군, 3억8000만원 투입…기술 보급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
우사에어제트팬 시범 설치
완도군은 최근 기후변화, 가축 질병,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고자 3억8000만원을 투입해 7개 사업, 24개소에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산업에 도입해 축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생산 효율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우와 흑염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은 축사 내 카메라가 가축의 움직임과 행동 분석을 통해 행동 변화를 알려주며 승가 검출률이 90%이상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여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에어제트팬·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 사업은 지난해부터 국비 확보를 통해 6개소에 보급했다.

일반적인 팬은 우사 내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 없는 반면 에어제트팬의 경우 축사 상층부에 모인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측벽에 추가 설치된 배기팬을 통해 내부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고온기 축사 내 온도가 2도, 습도는 3%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관계자는 “시범 사업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축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완도=김혜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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