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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원 등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전직 시장의 ‘리턴매치’ 가능성이다.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잃은 박홍률 전 시장은 피선거권 제한이 없어 출마가 가능하다. 민선 6기와 8기 시정을 이끈 그는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성과를 대표 업적으로 꼽으며 “마지막 출마라는 각오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57% 득표율을 기록한 경험 역시 강점이다.
김종식 전 시장은 완도군수 3선,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선 7기 목포시장 등 30년 가까운 행정 경력을 내세운다. 관광거점도시·문화도시 지정,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 한국섬진흥원 유치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재소환하며 “행정을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다시 목포를 정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재도전에 나섰다. 두 전직 시장은 과거 선거에서 한 차례씩 승부를 주고받은 라이벌이어서 이번 맞대결 성사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두 전직 시장의 양강 구도에 전경선 전남도의원과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판세를 다층화하고 있다. 전경선 의원은 목포에서 초·중·고를 모두 마친 토박이 출신으로,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현장형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의정 활동 내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성휘 전 도의원은 3선 시의원과 재선 도의원 경력에 더해 박지원 의원 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민주당 경선 경험과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까지 두루 갖춘 그는 “통합과 실용의 리더십으로 준비된 후보”를 자임한다. 선거 준비를 위해 임기를 남기고 원장직을 내려놓은 만큼 이번 도전 의지가 강하다.
교육자 출신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도 출마 채비를 굳혔다.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은 그는 무안반도 통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활력이 돌아오는 서부권”을 약속하며 지역 토박이로서의 친근함을 강조한다.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은 6선 시의원이라는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목포·신안 통합 추진을 내걸었다. “재선 욕심 없이 단임으로 개혁을 매듭짓겠다”는 직설적 행보는 보수적 유권자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언론인 출신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방송 활동과 지역 행보를 통해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중앙 정치권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의 구도는 ‘리턴매치’라는 익숙한 프레임 속에 새로운 대안 세력이 얼마나 존재감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민주당 후보군이 다수 포진한 만큼 본선 못지않게 당내 경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조직력과 당심, 그리고 중앙당과의 연결고리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목포는 경기 침체와 청년층 유출,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 해양·관광·수산업 재도약, 무안반도 통합,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가 유권자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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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 1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