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작가로는 임레 케르테스(2002년 )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출생한 그는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했다. 1989년 ‘저항의 멜랑콜리’ 등으로 명성을 쌓았고,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는 ‘사탄탱고’(알마)를 비롯해 최근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2016)까지 6권의 책이 번역 출간돼 있다.
한편,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122명(118차례)에게 수여됐다. 작가의 전체 작품에 주지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처럼 작품으로 받은 경우도 드물게 있다. 상금은 1100만크로나(16억5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강 작가가 환대받은 곳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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