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무더위…광주·전남 10월 기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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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때아닌 무더위…광주·전남 10월 기온 ‘역대 최고’

기상청 "당분간 늦더위 지속"

광주·전남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역대 10월 최고 기온을 경신한 가운데 한동안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전남지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랐다.

이날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은 광양 31.4도, 광주 30.8도, 순천 30.8도, 곡성 30.6도, 강진 30.5도, 고흥 30.4도, 담양 30.3도, 장흥 30.1도, 구례 29.9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 낮 최고기온인 21.6~23.9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실제 강진은 30.5도로 지난 2021년의 30.4도를, 30.4도를 기록한 고흥은 1987년 29.9도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광양, 장흥, 완도, 순천, 보성 등 지역에서 종전 낮 최고기온을 웃돌았다.

한편, 기상청은 한동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평년기온(아침 최저기온 10~16도, 낮 최고기온 22~24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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