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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짠! 소금 페스티벌 포스터 |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인 전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축제로, 전시 중심이었던 기존 행사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축제 첫날에는 한복을 입고 붓글씨를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김소영 작가가 ‘칸칸이 빚은 전남의 품격, K-SALT’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 캘리그라피 공연을 펼친다. 이어 천일염의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되고, 그룹 에이플러스와 가수 린이 출연해 축하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무대에 올라 천일염을 활용한 유자 메이플 소금 팬케이크 쿠킹쇼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이 진행하는 ‘역사 속 소금이야기’ 인문학 콘서트가 열려 천일염의 문화적 의미와 인류사 속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축제 기간 내내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천일염 퀴즈쇼, 100g 무게 맞히기, 천일염 쌓기 등 경품이 걸린 ‘단짠 기네스’ 이벤트와 지역 버스킹팀이 참여하는 ‘단짠 콘서트’가 관람객의 흥을 더한다.
행사장에는 다섯 개의 상설 테마관이 운영된다.
‘K-SALT·생활관’에서는 천일염의 생산과정과 품질관리, 생활 속 제품을 소개하고, ‘미식관’에서는 소금팝콘·소금쿠키·소금아이스크림 등 간편 미식체험이 마련된다. ‘체험관’에서는 소금시계·소금전구·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과학과 창의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치유관’에서는 족욕과 소금 수확 체험 등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축제 현장을 돌며 스탬프 미션을 완수하면 소금카페에서 천일염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소금네컷 부스’에서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오감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과 깊은 감칠맛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K-SALT’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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