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다음달 착공 예정…현대백, 시공사 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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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다음달 착공 예정…현대백, 시공사 선정 추진

원자재값 상승 등 공사비 폭등..적정가 협의 중
방직터 주상복합개발 사업도 시공사 재선정나서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이 다음달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부지내 대규모 주택 개발사업은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 등 시공사가 참여를 포기, 시공사 재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으로 인해 전체 투자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적정 공사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감안할 때 더현대 광주 착공식은 11월 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짓기 위해 3개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이달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광주의 사업 부지는 전방·일신방직 전체 부지에는 속해 있으나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부지와는 다르고 더현대 광주 개발 절차 또한 당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 개발사업 지연이 더현대 광주 개발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전방·일신방직 전체 부지 가운데 3만3000㎡(1만평)의 부지를 매입해 ‘더현대 광주‘ 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더현대 광주는 다음달 착공하게 되면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연면적 27만2955㎡, 영업면적 10만890㎡ 규모로 ‘더현대 서울’보다 1.45배 크며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대수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한편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인 ‘챔피언스시티’는 29.8만㎡(9만평) 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택개발은 이번달 착공을 목표로 진행돼 왔지만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최근 시공사 참여를 포기하면서 시공사 재선정에 착수한 상태다. 이로 인해 2029년 말로 예정된 완공 일정 역시 차질이 우려된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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