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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흥국생명 배구단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둔 AI페퍼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
AI페퍼스는 6일 오후 7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AI페퍼스는 지난 2일 흥국생명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20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도 3-0 승리를 거뒀던 AI페퍼스는 3승 1패 승점 8점을 기록, 창단 후 첫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더욱이 흥국생명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조이가 무릎 부상을 딛고 V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날 조이는 팀 최다득점인 16득점(공격성공률 45.45%)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 아시아쿼터 시마무라가 13득점(공격성공률 57.89%), 이한비 역시 13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 박정아가 10득점(공격성공률 30.34%)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팀 공격력은 그리 좋지 않다.
4일 경기 전 기준 AI페퍼스는 공격 부문 지표에서 공격종합 6위(시도 588회·성공 212회·성공률 36.05%), 오픈공격 6위(시도 260회·성공 75회·성공률 28.85%), 서브 7위(시도 315회·성공 9회·범실 36회·세트당 평균 0.6) 등 모두 리그 하위권이다.
다만 시간차와 이동공격에서는 각각 리그 2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시마무라의 역할(시간차 3위·이동 2위)이 크다. 그는 4경기에서 59득점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0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외에도 속공 2위, 블로킹 8위 등을 차지했다. 그가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전체 분위기가 살아나는 그림이다.
이외에 박은서가 4경기에서 61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리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득점이 많을 정도로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어 박정아(47득점), 이한비(46득점)가 힘을 보태는 중이다.
매년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또한 단단해졌다.
AI페퍼스는 현재 리시브는 2위(시도 298회·정확 111회·리시브효율 31.54%)인데다, 디그 역시 2위(시도 422회·성공 358회·실패 64회·세트당 평균 23.87)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부상을 당한 고예림까지 복귀한다면 팀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상대인 GS칼텍스는 현재 2승 2패 승점 7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GS칼텍스가 우위에 있다.
GS칼텍스는 득점과 공격 1위 실바(142득점·공격성공률 46.62%)가 주포로써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레이나도 공격 2위(공격성공률 44.80%)에 오르며 공세를 더하는 중이다.
세터 김지원 역시 매섭다. 그는 4경기에서 137회 세트 성공으로 세트당 평균 11.42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AI페퍼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I페퍼스가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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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금) 1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