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 마중물 되길
검색 입력폼
취재수첩

[취재수첩] 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 마중물 되길

송태영 경제부 차장대우

송태영 경제부 차장대우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가 청년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기숙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 오직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숙사를 포함해 상담창구, 멘토링실, 공용 주방, 공유 사무실 등이 있어 시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선배 창업가, 창업 기관 관계자와의 인적 관계망 형성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장학재단 주관 경영·세무·마케팅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어 대학(원)생의 주거·창업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청년들이 창업기숙사에 입주하며 창업을 꿈꾸고 있다.

소규모 창업이라도 임대료, 인테리어, 인허가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며 준비 과정 자체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통합 창업지원 플랫폼 창업기숙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3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올해 기창업자 16명과 예비창업가 16명 등 32명이 머물고 있다.

입주생은 창업기숙사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을 박람회, 창업경진대회에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센터는 최근 청년 창업가의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해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년 창업가 심리 지원 협약을 맺고, 입주생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는 12월 입주생 3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좋은 사업 아이템과 창업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1년간 무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설과 안정적 성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예비창업자, 기창업자가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를 디딤돌 삼아 안정된 사업자로 성장하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