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수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18분께 여수시 둔덕동 한 야산에서 70대 A씨가 50대 B씨가 쏜 총에 맞았다.
총에 맞은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수렵 면허를 가지고 있던 A·B씨 등은 유해조수 퇴치 활동을 위해 여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해 사고 당시 멧돼지를 잡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쏜 것으로 보고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장흥에서도 수렵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 장흥군의 한 논 근처에서 멧돼지를 잡으려던 엽사가 동료 C씨가 쏜 총에 어깨를 맞아 숨졌다.
C씨는 조사에서 “멧돼지를 발견하고 쫓아가던 중 ‘부스럭’하는 소리가 나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해 쐈다”고 진술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10 (월) 2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