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복지 브랜드 자리매김…착한도시 광주 서구 완성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민관협력 복지 브랜드 자리매김…착한도시 광주 서구 완성

[광주 서구아너스 출범 1년]
회원 103명·후원금 35억…생활형 나눔문화 등 복지사각 메워
기업·의료인·자영업자 등 ‘마음부자’ 동참…세대·분야 확산

광주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출범 1년 만에 ‘착한도시 서구’를 대표하는 민관협력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3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결성된 고액후원자 그룹인 서구아너스는 1년 만에 회원 103명, 누적 후원금 3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기업인, 의료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종의 ‘마음부자’들이 동참하며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현재까지 1억원 이상 후원자 4명, 5000만원 이상 9명, 3000만원 이상 90명이 ‘디지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서구아너스는 단순한 고액 기부 모임이 아닌 민관협력형 복지 네트워크로, 매월 주제별 나눔사업을 통해 공공 지원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엄마나라 보내주기’ 프로젝트, 가족돌봄청년 장학금 지원, 경북 산불피해 주민 돕기, 장애인 부부 결혼식 후원, 폐지 수거 어르신 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청소년과 함께 ‘독도 원정대’를 꾸려 교과서 밖 역사여행을 추진했으며, 이달에는 학교 밖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꿈 발견 수학여행’을 지원한다.

서구아너스의 나눔은 일시적 기부가 아니라 복지의 12달을 채우는 생활형 나눔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서구는 서구아너스의 활동을 기반으로 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위기 가구 등 4대 분과 체계를 새롭게 구성, 회원들이 관심 분야별로 직접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1년 전의 작은 걸음이 100명의 큰 걸음으로 이어져 따뜻한 길을 만들었다”며 “나눔이 일상이 되는 ‘착한도시 서구’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12일 웨딩그룹위더스 광주에서 서구아너스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고 회원과 가족,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서구 아너스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더하는 회원 배가운동(MGM 데이)’을 선언하며, 선한 영향력의 확산과 지역 복지 틈새 해소에 나섰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