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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사)한국물가정보가 발표한 2025년 김장비용 물가(국산품·4인 기준)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김장비용은 지난해 보다 각각 2.11%, 1.21% 오른 33만8500원, 40만4280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비용 차이는 6만5780원으로, 전통시장이 19.4% 더 저렴했다.
올해 김장 물가는 품목별로 다양한 가격 변동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무·소금 등의 가격 하락세가 이를 보완하며 전체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배추(20포기) 가격이 지난해 10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20.0% 올랐다.
총각무(3단)는 1만5000원으로 전년(1만3500원) 대비 11.1% 올랐고 쪽파(2단)는 전년(2만원) 대비 20.0% 오른 2만4000원이다. 생강(800g)은 8000원으로 지난해(7000원) 보다 14.3% 올랐고, 멸치액젓(1㎏)도 6500원으로 지난해(6000원) 보다 8.33% 올랐다.
반면 작황이 좋은 무(10개) 가격이 지난해 3만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33.3%, 대파(2단)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16.7% 각각 내렸다. 천일염(5㎏)은 1만원에서 6000원으로, 새우젓(1㎏)은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각각 40.0%와 25.0% 저렴해졌다.
태양초 고춧가루(3㎏)는 9만5000원, 깐마늘(2.4㎏)은 2만4000원으로 각각 작년과 가격이 같다.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지난해보다 다소 늦은 시기인 11월 하순부터가 김장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중부지방(서울·경기·충청)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초, 남부지방(전라·경상)은 12월 초에서 중순, 남해안 지역 등은 12월 중순 이후가 김장 적기로 예상된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최근 상품성이 좋은 김장용 배추의 출하가 다소 늦어지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물량이 확보되기 시작하면 김장비용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김장용 배추 품질이 충분히 올라오고 김장에 적합한 온도가 되길 기다려 평소보다 2주 늦게 하는 것이 현명한 김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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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일) 1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