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일 외신기자회견…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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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 대통령 3일 외신기자회견…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12월3일 계엄사태 1년 특별담화 5부요인 오찬도
청와대 부서별 순처 이동…관저는 내년 상반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을 내년에 다시 청와대로 옮긴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을 주제로 특별담화를 발표한 뒤 외신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내란의 극복 과정과 향후 과제 등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 ‘다시 돌아온 민주 대한민국’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2월 3일은 내란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1년 되는 시점”이라며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지난 30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1시간가량 생방송 되며, 전 세계 외신 기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5부 요인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오찬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다.

대통령실은 청와대로 다시 이전한다.

준비 상태에 따라 부서별로 순차 이동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 관저는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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