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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37p(1.04%) 오른 4036.30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yna.co.kr |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1.37p(1.04%) 오른 4036.3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3p(0.38%) 오른 4010.26으로 출발해 장중 기준 4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잠시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3억원, 75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9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비트코인이 5%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만회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0.86%)가 오르고, 3분기 최대 실적을 공개한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해 국내 일부 반도체주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여기에 장중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이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더욱 상승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6%)가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0.72%), 현대차(0.19%), 기아(1.37%) 등도 상승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액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두산에너빌리티(4.53%), 현대건설(6.98%), 효성중공업(1.83%) 등 원전 관련주도 줄줄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59p(0.39%) 상승한 932.0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3년 8월 1일(939.67)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속 상승일수로 보면 지난 9월(2∼15일) 10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1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4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090억원, 9조761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468.0원을 기록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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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목) 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