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역, 새로운 길 열다’…HD현대삼호 40억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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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무역, 새로운 길 열다’…HD현대삼호 40억불탑

대한조선·세방전지·보해양조·엠피닉스 등 지역업체 수상
양필석 호원 상무 ‘대통령 표창’…통상 갈등 악화 속 결실

대한민국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수출의 탑’ 시상에서 HD현대삼호㈜, 대한조선, 엠피닉스㈜, 세방전지㈜, 보해양조㈜ 등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 유관기관장, 무역 유공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1689개사) 시상과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598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수출의 탑 부문은 현대글로비스㈜ 60억불탑, 한미반도체㈜ 3억불탑, ㈜에스엠엔터테인먼트 1억불탑 등 10개 기업 대표가 전체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반조립 부품 수출이 증가하며 60억불탑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수상기업 명단 중 광주·전남 기업에서는 HD현대삼호(40억불탑), 대한조선㈜(9억불탑), 세방전지㈜(8억불탑), 엠피닉스㈜(2000만불탑), 보해양조㈜(300만불탑), ㈜라도(100만불탑)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이사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를 포함한 총 10명이 유공자를 대표해 수상했다.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스마트 제조혁신 등 공급망 안정과 신공장 준공 등으로 대미 통상 협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는 고품질 필수 동관 개발 및 공급으로 비철금속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대통령 표창 수상자에는 양필석 ㈜호원 상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나웅일 ㈜호원 반장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가 간 경쟁과 통상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무역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미국, EU 등 주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식품, 화장품 등 한류 연계 소비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국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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