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장 출판기념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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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장 출판기념 토크콘서트

‘박성현의 터닝포인트 바다에서 길을 찾다’ 출간…광양시장 도전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전남 광양시장에 출마를 준비 중인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박성현의 터닝포인트 바다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 토크콘서트가 열었다.

지난 6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권향엽·주철현 국회의원, 임종성 전 국회의원, 강정일 전남도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항만 전문가·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배우 이정길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박 전 사장의 출간을 축하했다.

150쪽 분량의 이번 저서에서 박성현 전 사장은 고향 광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광양이 의존해온 현재 산업구조는 영원하지 않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이 컨테이너 중심 항만이라면 광양항은 에너지·자원 물류의 허브로, 북극항로 시대 전진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광양의 내일은 산과 바다가 함께 만들어 간다”며 “백운산의 숲과 광양·여수항의 바다는 도시의 두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두 심장이 고르게 뛰기 시작할 때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잘 사는 경제·관광·문화·교육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미래상을 그렸다.

토크콘서트에서 박 작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여러 선택의 순간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온 여정을 소개했다.

그는 △순천고 진학(첫 터닝포인트) △서울대 대신 한국해양대 진학 △해군장교 임관 △석·박사 학위 취득과 목포해양대 교수 임용 △2017년 총장 후보 선출 △2021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취임 등의 굵직한 전환점을 돌아봤다.

올해 4월 사장직을 내려놓은 것도 “새로운 항해를 위한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은 나의 회고록이자 또 하나의 항해일지”라며 “또 다른 항해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의 여정은 다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사장은 순천고, 국립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연구교수,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7대 총장, 제5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 해양수산특보단장과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해양수산 및 지역발전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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