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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당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나 광주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잠정적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성 전략특구’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광주 5개 구청장 선거에 대해서는 하지 않기로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광주시당위원장이 협의를 통해 5개 구청장 중 1곳(100분의 20)을 전략공천할 수 있지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위원장들이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또 이들은 광역·기초의원 여성·청년 공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단의 공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견해를 공유하는 수준의 논의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당헌상 ‘30% 이상 여성 공천’ 권고 규정을 이행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광주 기초단체장(구청장) 선거구에 ‘여성전략특구’를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여성 전략공천이 여성을 배려할 수는 있지만, 오래전부터 구청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게는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일찌감치 전략공천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불필요한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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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목) 0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