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센서스 첫 조사…광주·전남 주택 15만호 늘어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다가구 센서스 첫 조사…광주·전남 주택 15만호 늘어

국가데이터처, 다가구 구분 거처 반영
광주 66만9000호·전남 90만3000호

기존에 건물 단위로 집계하던 다가구 주택을 독립된 거주 공간별로 구분한 결과 광주·전남 주택 수가 15만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공표한 다가구주택 구분 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 부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다가구 구분 거처를 반영한 광주·전남 주택 수는 157만2000호로 집계됐다.

광주는 56만8000호에서 66만9000호로, 전남은 84만7000호에서 90만3000호로 증가했다.

다가구 주택 구분거처수가 많은 시군구를 보면 서울 관악구가 9만8000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광진구(6만1000호), 경북 구미시(5만9000호), 대구 달서구(5만8000호), 서울 중랑구(5만8000호) 순이었다. 광주 북구는 4만4000호로 13위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수는 기존 집계(1987만호)보다 307만호 늘어난 2294만호로 집계됐다.

이번 부가 자료는 주거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매년 7월 공표되는 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결과에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와 조사자료를 활용해 다가구 주택 구분 거처를 반영했다.

다가구 주택은 원룸 건물이나 이층집 등으로, 빌라 등 다세대 주택과는 구분된다. 다가구 주택은 한 채 단위로 매매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 총조사에서는 건물 단위로 산정됐다.

지역 단위 주거 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가구 주택의 구분 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가 필요하다는 정부 부처·학계 등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군구 단위로 제공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택 수 부가자료 제공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별 정확한 기본 통계를 작성할 수 있다”며 “지역별 주거 현황 파악 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