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지역정착 성과 공유 ‘청년마을 FESTA’ 성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목포 해관1897에서 열린 전남 청년마을 FESTA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청년의 지역정착 경험을 한자리에 모으는 ‘청년마을 페스타(FESTA)’를 열고, 청년 주도의 탐색·창업·정착 활동을 공유하며 전남형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했다.

12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삼성물산 사회공헌단, ‘강한 소상공인’ 출신 청년마을 멘토단 2명, 도내 14개 청년마을과 예비 청년공동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마을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기반으로 일정 기간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탐색·일거리 실험·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 정착 가능성을 찾도록 돕는 전남도의 핵심 청년정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운영한 탐색 프로그램, 지역자원 기반 창업 시도, 주민 교류활동 등 각 마을의 사례가 소개됐다. 청년들은 활동 과정에서의 변화와 지역사회와의 연결 경험, 정착을 위해 준비한 과정 등을 발표해 지역정착 정책의 현실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는 청년기획 굿즈, 주민과 함께 만든 상품·콘텐츠, 정착 준비 과정에서 나온 창업 아이템 등이 공개돼 청년들이 지역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도는 이러한 청년주도 프로젝트가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 농산어촌 정주기반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판단 아래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전남도는 2026년 신규 청년마을 조성을 추진해 청년이 지역에서 살고 일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미래 주역은 청년이고, 청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 “전남도가 청년의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