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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장 후보 최적지로는 광주·전남 함평 접경지인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과 광주와 전남 장성이 맞닿은 ‘첨단3지구’를 추천했다.
이들이 추천한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은 차량용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경우 인공지능 모빌리티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고, 첨단3지구는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와 연계해 첨단 패키징·반도체 R&D 특화 거점 조성이 용이하다.
호남 지역의 현안 해결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발족한 정책 협의·실행 상설기구인 호남발전특위의 이번 공개 제안은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광주의 ‘절박함’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실제 2015년 147만 2000명이던 광주 인구는 매년 감소하다 올들어서는 140만명선이 무너져 139만 4000여명으로 줄었다. 25년후인 2050년에는 120만7400명으로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10년동안 청년인구 4만 6000명이 광주를 떠났는데 이들의 85%가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지난해전채 유출인구의 73%가 청년인구였다.
이같은 현상은 광주지역의 낮은 임금 수준, 대기업·고임금 일자리 기반 부족, 교육-고용 연결성 약화, 부족한 문화·여가 인프라 등 구조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즉,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기업 유치가 광주에 절실하다는 얘기기도 하다.
물론 광주·전남은 이들 기업이 들어설만한 최적의 여건도 갖춘 곳이라는 점도 이번 공개제안에 한 몫했다고 한다.
수도권과 달리 지정학적으로 안정된데다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그 수량이 풍부하고, 반도체 인력 수급 또한 용이하다. 또 AI국가데이터센터와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등 기반시설과 연구·교육인프라도 즐비하고 산업용지 또한 저렴한 상황이다.
또 이들 기업이 광주·전남에 올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촉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호남발전특위의 이번 공개 제안에 이들 기업이 어떻게 화답할 지 관심사가 되는 세밑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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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0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