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026년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광주가 1.50%, 전남이 0.63% 각각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2.51%로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광주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2024년 0.79%, 2025년 1.51%, 2026년 1.50%로 2023년 -3.47% 하락 이후 3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남도 2023년 -2.98% 하락 이후 2024년 0.17%, 2025년 1.39%, 2026년 0.63%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유지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은 광주가 1억4116만원, 전남은 446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표준지 공시지가도 광주·전남 모두 상승했다.
내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광주가 1.68%, 전남이 0.3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3.35%로 이 역시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에는 못 미쳤다.
연도별로 보면 광주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2024년 1.16%, 2025년 1.44%, 2026년 1.68%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2024년 0.36% 상승, 2025년 1.32%, 2026년 0.31%로 오름세를 이어가다 올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
내년 기준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광주가 ㎡당 31만2549원, 전남은 2만6832원으로 지역 간 가격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는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된다.
아파트·연립·빌라 등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공개된다.
한편 국토부는 18일부터 전국적으로 공동주택가격 확인서를 ‘정부24’를 통해 무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공동주택가격 확인서는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했는데,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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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1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