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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흥건설 사옥 전경 |
17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신안동 본사에 근무 중인 인력 가운데 일부의 서울 이전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전 대상 부서와 인력 규모, 서울 사무실 위치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광주 본사에는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순차적으로 서울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흥건설은 도시정비 관련 조직을 서울로 이전한 바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은 영업 확대에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건설 경기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검토 단계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 S-클래스’ 브랜드로 알려진 중흥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62위를 기록했다. 2022년 대우건설 인수 이후 중흥그룹은 재계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20위권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대우건설을 비롯해 중흥토건·중흥주택·중흥건설산업 등 다수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의 이번 서울 이전 검토가 지방 기반 건설사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시장 한계를 반영한 움직임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중흥건설의 수도권 도시정비·주택사업 확대 전략의 전초 단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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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2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