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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5년 광주 핵심전략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동차·AI·에너지산업 분야 유망기업 7개사와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엠피닉스㈜(광주) △㈜효광(광주) △㈜시스콘로보틱스(경기) △㈜데이터투에너지(전남) △㈜폴미(서울) △㈜시스피아(대전) △㈜에이치에이치에스(울산) 등 7곳이다.
이들 기업은 광주지역에 총 809억원 규모의 생산·연구시설을 신·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5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엠피닉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라이다 핵심부품인 초소형(마이크로) 광학렌즈 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웨이퍼폼 기술’을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엠피닉스는 첨단산업단지 내 신규 부지에 약 55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8000만개에서 1억95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효광은 차량용 매트와 선바이저 등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으로, 평동산업단지 내 선바이저 생산라인 2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으로, AI융복합지구에 인공지능 기반 물류 솔루션 연구소를 신축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데이터투에너지는 에너지 데이터 기반 전기장비 개발 기업으로,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제조·개발시설을 구축한다. 전기장비 설계부터 제조, 시험·평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마련해 에너지 장비산업 고도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폴미는 인공지능 기반 숏폼(Short-form)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으로, 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설립해 급성장하는 콘텐츠 제작 시장에 대응하고 광주 AI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스피아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시험·평가 연구센터와 UB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성능검증과 모듈화·시스템화 기술을 확보하고 ESS·스마트그리드 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생체신호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업안전·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융복합지구에 연구개발 조직을 갖춘 지사를 설립해 관련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광주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선택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들이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3년여간 더현대 광주, ㈜광주신세계, ㈜신세계프라퍼티, DH오토웨어 등 총 37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누적 투자금액 4조5350억원, 신규 고용 3만2269명 규모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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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금) 1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