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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박상진 산업은행장 회장 및 관계자들과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전략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전남도-한국산업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중소도시 균형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전환 모델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중소도시 균형성장을 핵심으로 한 국정 기조에 맞춰, 전국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한 전남과 정책금융을 선도하는 산업은행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재생에너지 생산지에 산업과 금융을 결합해 지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데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지역 기업 성장 지원, 전남 지역 기업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협업 방안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특징이다.
전남은 최근 해상풍력 1단지가 준공돼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 최적지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의 투자도 잇따라 확정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생산과 산업 투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해 첨단전략산업 집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중소도시 혁신거점을 조성해 균형발전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이라며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에너지가 산업을 이끄는 전남형 성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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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2 (월) 2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