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내년 본예산 1조651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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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북구, 내년 본예산 1조651억 확정

7년 연속 1조원대…민생 회복·안전환경·사회복지 등 방점

광주 북구청
광주 북구가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북구는 올해 본예산보다 235억원(2.25%) 늘어난 1조651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6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1조569억원, 특별회계 82억원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불필요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부끄머니 발행 8억600만원 △북구 골목형상점가 상인교육관 조성 6억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5억8800만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억41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광융합 무역촉진단 운영 1억100만원 △중소기업 지원 2억9300만원 △본촌·첨단 산업단지 관리 2억4000만원 △중소기업 성장 컨설팅 지원 1억1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됐다. △서방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사업 54억원 △운암동 공구의거리 하수도 정비사업 13억7000만원 △문흥동성당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25억원 △첨단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12억5000만원 △주민 안전보험 지원 2억2000만원 등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1740억원 △생계급여 1136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566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53억원 등을 편성해 돌봄과 자립 기반 강화에 나섰다.

주민참여예산사업도 확대됐다. 총 53개 사업에 17억4000만원이 반영됐으며, △공원·녹지 관리 5억3000만원 △도로 보수 관리 4억5500만원 △교통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 2억1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AI 코딩스쿨 운영 5000만원 △청소년 AI 스포츠활동 지원 6500만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AI 교육 사업도 새롭게 편성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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