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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남구 공직자들의 공이 가장 컸다.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 사업 중에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공감형 지정 기부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시행한 것이다.
실제 남구는 지난 한해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8건의 지정기부 사업을 운영하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에 지역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뉴욕 공연 지원사업에 2억 5000만원이 모였고 장애인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2억1200만원이 모금됐다.
사직동 도시재생사업인 ‘시간우체국’ 사업에 2억4300만원,발달장애인을 위한 수영클럽 지원 사업도 목표액 3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7300만원을 모았다.
단순한 재원 확보 수단이 아닌, 기부금에 ‘사회적 가치’를 입힌 스토리텔링 전략이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여 지정기부사업으로만 11억원을 모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제도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기부 한도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되자, 고액 기부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답례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다변화전략을 추진한 게 주효한 것이다.
고향사랑e음·위기브·웰로 등 민간 플랫폼 3곳과 협업 채널을 구축,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증정하는 등 시의성 있는 이벤트를 펼친 것도
한 몫했다.
무엇보다 남구가 모금액의 30%인 21억원 상당을 답례품으로 지급하는 과정에서 지역 40여 곳의 업체가 공급에 참여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빛나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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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금) 1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