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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은 27일 ‘JNI 인포그래픽-전남 김, 세계에 자리매김’을 통해 국내 김 산업의 생산·수출 구조를 분석하고, 전남의 산업적 위상과 함께 ‘국립김산업진흥원’ 전남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김 생산량은 약 55만t으로, 이 가운데 전남이 약 43만t을 생산해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김 양식이 1600년대 전남 광양 태인도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도 전남이 생산 기반과 양식 기술을 주도하며 산업 중심지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김은 이제 단순한 수산물을 넘어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김 수출액은 9억9700만 달러로, 참치캔(5억8900만 달러)을 크게 웃돌았고, 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12억4800만 달러)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김 수출은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25년에도 이어져, 11월 기준 김 누적 수출액은 10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대상국은 164개국에 달하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2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2억2000만 달러), 중국(1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김 산업의 확장은 전남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전남의 김 가공품 생산액은 1조4825억 원에 달했으며, 목포·해남·고흥 등을 중심으로 가공·유통 거점이 형성돼 있다. 전남의 김 수출액 역시 약 3억70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비중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전남연구원 김태형 연구위원은 “김은 해조류 가운데 부동의 수출 1위 품목으로, 반도체에 비견될 만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전략 산업”이라며 “생산과 수출의 1번지인 전남에 국립 차원의 김 산업 컨트롤타워를 두는 것이 산업 고도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전남은 이미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비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연구원은 김 종자 개발부터 연구개발(R&D), 가공, 수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전남에 구축할 경우, 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JNI 인포그래픽은 전남의 주요 현안과 정책 이슈를 시각 자료로 정리해 제공하는 콘텐츠로, 전남연구원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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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화) 1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