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광주은행은 지난 4일 LG에너지솔루션과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공동 참여·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은 태양광·풍력 등 발전사업자가 경쟁을 통해 전력 판매권을 확보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나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참여 규모와 운영 역량의 한계로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다수의 발전원을 하나로 묶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VPP 플랫폼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광주은행은 이를 통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현대건설과 체결한 녹색금융 협력에 이은 후속 행보다.
광주은행은 민간 RE100(재생에너지 100%)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전용 금융상품인 ‘RE100 SOLAR-LOAN’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참여 사업자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LG에너지솔루션 VPP 참여 발전사업자까지 확대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발전시설과 부지 담보, 전력 판매대금 채권 양도 등을 조건으로 사업비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전력 공급계약 범위 내에서 최대 2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이 지역 내 영세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VPP 기반 전력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하 광주은행 신성장전략본부장은 “현대건설과의 협력이 발전소 건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약은 생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유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정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2.05 (목)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