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펜싱, 국제대회 단체전 남·여 동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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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펜싱, 국제대회 단체전 남·여 동반 ‘은’

전남도청 박소형·해남군청 권오민, 에페 월드컵서 각각 준우승

‘2025-2026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남자 에페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황현일, 장효민, 박상영, 권오민. 사진제공=전남도체육회
‘2025-2026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여자 에페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임태희, 박소형, 송세라, 박진주. 사진제공=전남도체육회
전남 펜싱이 국제대회에서 남·여 동반 은메달을 획득,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11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박소형(전남도청)과 권오민(해남군청)은 ‘2025-2026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남·여부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소형은 최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에서 임태희, 박진주, 송세라와 팀을 이뤄 16강전에서 독일을 42-34로 제압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중립 자격 팀(AiN)을 41-32로 꺾었고, 4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접전 끝에 42-4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중국과 맞붙어 선전했으나, 35-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권오민 역시 최근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에 황현일, 장효민, 박상영과 함께 출전해 16강전에서 헝가리를 42-38로 제압했다. 이후 8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31로 완파했으며, 4강전에서는 스위스를 상대로 박빙 승부 끝에 41-40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 45-37로 패하며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는 박소형·권오민 모두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거둔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전남도 직장운동경기부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문영준 전남도펜싱협회장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전남 소속 선수들이 남·여 동반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특히 두 선수의 시니어 국제대회 첫 메달은 전남 펜싱의 성장 가능성과 저력을 분명히 보여준 결과로,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소속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입증하며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는 선수 개인의 노력은 물론 지도자, 소속팀, 지역 체육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전남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우수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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