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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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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이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는 지난 16일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김길리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쇼트트랙 여자부 첫 메달이기도 하다.
이번 결승전에서 5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5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시작했고,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는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으나, 두 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3위로 물러났다.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젼력 질주로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두 선수를 따라잡지 못한 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일에는 황대헌(강원도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이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딴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앞서 13일에는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3연패 위업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은 이로써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설상 종목 역대 최초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아울러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최가온은 눈발 속에 시작한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겨우 일어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1위에 올라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최가온은 무릎 통증에도 3차 시기에서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이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내며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클로이 김은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쇼트트랙 임종언(고양시청)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로 그는 이번 대회 빙상 종목 한국 선수단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쳤던 한국 선수단은 19일 쇼트트랙에서 다시 금빛 낭보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이 올림픽에서 항상 금메달을 바라보는 종목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메달을 따지 못했으나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다시 2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밀라노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컨디션은 좋다. 앞서 2025-2026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선 계주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하며 순항 중이다.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과 1000m에서 여자 대표팀 첫 메달(동메달)을 수확한 김길리가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이승훈과 문희성(이상 한국체대)이 출전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오후 10시 5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은 한편 한국은 18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16위를 기록 중이다.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성남시청·동메달) 등 현재까지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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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8 (수) 2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