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농업인 지원 ‘더 넓고 두텁게’
검색 입력폼
자치

전남도, 여성농업인 지원 ‘더 넓고 두텁게’

9개 사업 348억원 투입…생활·건강·돌봄 통합 지원

여성농업인 활동 모습.
전남도가 여성농업인 복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생활·건강·돌봄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1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문화생활, 건강, 보육 등 9개 사업에 총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표 사업인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연간 20만원을 지원해 영화, 서점, 미용, 체육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10만7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지원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80세로 확대하면서 수혜 인원도 늘었다.

농작업 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건강검진도 확대된다.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항목 검진비 22만원을 지원하며, 대상 연령을 70세에서 80세까지 늘려 1만여명이 새롭게 포함됐다.

출산기 농가의 노동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출산 여성농업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농가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해 여성은 최대 70일, 남성은 최대 20일까지 영농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 전후 180일 이내 이용 가능하다.

농번기 돌봄과 가사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전남도는 마을공동급식 2000개소를 운영하고, 어린이집 등 농촌형 보육시설 69곳을 지원해 영농철 돌봄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센터 4개소 운영, 농기계 활용 교육과 정보화 교육, 여성 친화형 소형 농기계 800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전남도는 문화·건강·돌봄을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영농 지속성과 생활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여성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