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택구입부담지수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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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 주택구입부담지수 전국 최저

작년 4분기 ‘28.4’…주담대 금리 인상에 1년만에 반등

주택구입부담지수(지역별 비교)
주택구입부담지수 (전체평균)
전남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권의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수는 1년만에 소폭 반등했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남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27.7)보다 0.7p 오른 28.4로, 2024년 4분기(30.6)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광주는 50.2로 전국 평균(60.9)을 밑돌았다. 또 광역·특별시 중에서는 울산(47.5)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였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예를 들어 지수가 50.2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50.2%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뜻이다. 적정 부담액은 소득의 25.7%이므로 주담대 원리금은 소득의 약 13%인 셈이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2004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4년 2분기(61.1)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후 2024년 4분기 63.7까지 반등했다가 지난해 1∼3분기 내리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59.6으로, 2020년 4분기(57.4)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 60을 밑돌았으나, 4분기에 60.9를 기록하며 다시 60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은행 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지수가 상승한 것이 지수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4.23%로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65.1로, 전 분기(155.2)보다 9.9p 뛰었다. 소득의 42.4%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셈이다. 서울 지역 지수는 2023년 2분기(165.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상승 폭도 지난 2022년 3분기(+10.6p)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지수 상승 폭도 가장 컸다. 전국 모든 지역 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서울 이외에 100을 넘은 지역은 없었다.

세종이 97.3으로 두 번째였고, 경기(79.4), 제주(70.5), 인천(65.0) 등이 전국 지수를 웃돌았다.

이어 부산(60.2), 대전(59.8), 대구(54.3), 광주(50.2), 울산(47.5), 강원(37.0), 경남(35.8), 충북(35.0), 충남(33.8), 전북(31.9), 경북(29.1) 등이 뒤를 이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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