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첫마을 조성…AI인력 주거단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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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솔라시도 첫마을 조성…AI인력 주거단지 '속도'

구성지구 5개동·29층 규모 588세대…총사업비 2164억
5월 인허가 마무리·7월 분양 착공…2029년 상반기 입주

해남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국가 AI 컴퓨팅센터 전문 인력과 기업 종사자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첫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구성지구 첫마을 주택 사업을 본격화해 인공지능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도시 활성화에 필요한 주거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 구서지구 공동 14블록에 조성되는 솔라시도 첫마을 주택은 5개동 588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주차 769면을 갖춘 단지로, 대지면적은 3만7026㎡, 건축면적은 4615㎡, 연면적은 9만2420㎡다. 건폐율은 12.47%, 용적률은 179.48%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2164억원이며, 사업 시행은 ㈜한양이 맡는다. 전남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연계한 산업 인력 유입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업도시 내 초기 정주 기반을 갖춰 관련 기업 종사자와 전문 인력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구성지구 개발계획 변경 신청이 이뤄졌고, 올해 1월 초에는 ㈜한양이 해남군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1월 중순부터는 국토교통부 등 18개 기관 39개 부서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5월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발계획 13차 및 실시계획 10차 변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5월 말에는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심의위원회 개최와 보완 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 말 모델하우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남군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7월 말 이뤄질 예정이며, 같은 시기 분양과 착공도 함께 추진된다. 준공과 입주는 2029년 상반기가 목표다.

이번 첫마을 주택 사업은 솔라시도 구성지구 전체 주택 공급 계획의 출발점이다. 구성지구는 기존 1만4400세대, 3만6600명 규모에서 2만4000세대, 6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개발계획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첫 주거단지인 588세대 공급 이후에는 2단계로 레지던스형 주택 2000세대, 3단계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000세대 공급이 검토되고 있다.

레지던스형 주택 공급 시기는 첫마을 주택 분양 상황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공급촉진지구가 기업도시지구와 중복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도 함께 건의 중이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구성지구 첫마을 주택이 AI 산업 거점 조성과 기업도시 개발의 초기 정착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단지와 연구시설, 정주 공간이 함께 갖춰져야 기업 유치와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구성지구 개발의 속도를 가늠할 핵심 주거 프로젝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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