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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안양FC와의 경기에서 광주FC 정지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
광주는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 지난 26일 FC안양과의 경기에서 2-5로 패배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 결과 성적은 1승 3무 6패 승점 6으로 리그 12위. 연일 패배가 계속되면서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점 또한 리그 유일 한자릿수다. 인접한 순위인 10위 김천상무FC, 11위 부천FC1995 역시 승점 10점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전전에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리그 종료까지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다음 시즌은 K리그1·2 팀 수 개편과 맞물려 다이렉트 강등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최하위에 머물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은 연고 협약이 종료되는 김천 상무가 최하위일 경우엔 승강 PO가 열리지 않는다. K리그1에서 강등되는 팀 역시 없다. 다만 김천이 아닌 다른 팀이 최하위일 경우엔 승강 PO가 열린다. 이 경우 K리그2 3~6위가 펼치는 PO 준우승팀과 맞붙어야 한다.
3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뤄낸 광주가 다시 2부로 강등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현재 광주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수비다.
최근 6연패 과정에서 무려 20실점을 쏟아냈다. 특히 FC서울과 울산HD, 안양전에서는 각각 5실점 대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넓혀봐도 23실점으로 압도적 최다다. 울산과 인천(15실점)과도 8실점이나 차이가 난다.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게 문제다.
공격 또한 답답한 상황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7득점으로 리그 최저 득점에 머물고 있다. 슈팅 수는 83개로 11위, 유효슈팅은 28개로 리그 최하위권이다. 기회를 만들어도 마무리로 연결하지 못한다.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가 뼈아픈 대목이다.
이미 상반기 고난길은 예상됐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전력 누수가 발생한 데다 FIFA의 선수 영입 금지 징계까지 겹치며 정상적인 선수단 구성이 쉽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제한된 자원으로 버텨야 하는 현실이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베테랑 최경록과 신창무 등 공격에서 비중이 큰 자원들이 이탈하면서 팀 전력은 더욱 약화됐다.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 답답함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광주는 유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콜업하며 버티고는 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프로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광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망주들을 성장시켜야 한다. 제재가 풀리는 여름시장(6월)에서 빠른 반등을 위해서는 선수단 전반에 걸친 전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야하 하는 과제 또한 남아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대전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경기에서 울산을 4-1로 완파하며 분위기가 한층 올라와 있다. 다만 이 경기에서 주축 선수인 마사가 척추 부상을 당한 점은 악재다. 여기에 광주는 대전과의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광주 입장에서는 연패 탈출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광주가 이번 대전전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팀의 반등을 이끌 인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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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9 (수) 2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