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한예종 이전, 예술단체까지 묶은 패키지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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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 "한예종 이전, 예술단체까지 묶은 패키지로 가야"

국립극단·발레단 동반 이전 제안…창작·일자리 생태계 구축 강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지방 이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예술단체까지 포함한 ‘패키지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문화산업 전반을 함께 옮겨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강 부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예종 이전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학교만 이전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문화산업 투자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국립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등 상징성을 갖춘 예술단체를 함께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교육과 창작, 일자리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한예종의 광주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문화 인프라를 근거로 들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 ‘광주정신’으로 상징되는 역사적 자산을 결합하면 교육과 창작, 산업이 이어지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앙정부 설득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의 정치적 역할도 언급했다. 강 부지사는 “대규모 재원을 확보하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중앙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지난 22일 한예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이전하고 예술전문사 과정 이수자에게 석·박사 학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대학원 설치를 포함한 ‘한예종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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