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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효실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사무관이 21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여름철 달라지는 기상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
광주지방기상청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여름철 달라지는 기상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6월부터 기존 폭염주의보·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중대경보’를 새롭게 운영한다. 폭염중대경보는 특정 지역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 등 중대한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발표되는 최상위 단계 특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온도인 38도를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야간 고온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도입된다. 폭염주의보 수준 이상인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된다. 대도시와 해안·도서 지역은 기준이 26도로 적용된다. 열대야주의보는 야간 고온으로 인한 신체 회복 저하와 건강 피해 우려가 있을 때 발표된다.
강수 예보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85㎜ 이상의 폭우나 15분당 25㎜ 이상의 재난성 호우가 관측될 경우 읍·면·동 단위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기로 했다. 특히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강우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 맞춤형 방재 대응 강화를 위해 광주·전남 기상특보 구역도 기존 25개에서 34개로 세분화된다. 광주를 비롯해 나주시, 고흥군, 곡성군, 해남군, 구례군 등은 동·서·남·북 권역으로 나눠 보다 정밀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호우특보 운영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위험이 시작되는 시점 중심으로 정보가 제공됐지만, 올해부터는 특보 발표와 함께 해제 예상 시점도 3~6시간 단위로 안내한다.
호우특보 해제 예고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6월부터 시범 운영되며, 제도 정비 등을 거쳐 202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재기상플랫폼을 활용해 폭염특보 구역별 체감온도 33도 이상 예상 시간대 정보도 추가 제공해 현장의 폭염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날씨 예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과 예산, 시설·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극단적 기상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보체계와 재난문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글·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5.21 (목) 1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