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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0일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전남형 청년마을 ‘서로마을’을 찾아 청년 정착과 지역재생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진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 당선인은 이날 지역아동센터와 카페, 수제버거 가게 등을 운영하는 청년들과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마을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청년들은 주거 공간 확충과 정착 지원 확대,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요청했고, 민 당선인은 관련 내용을 메모하며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민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공동체 중심 지역재생의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스페인 마리날레다 마을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원이 끊기면 끝나는 사업은 제대로 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마중물을 부어 물이 콸콸 쏟아지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상품 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민 당선인은 수제버거 매장을 찾아 직접 홍보 영상을 촬영하며 “주말에는 손님이 많으니 비 오는 평일에 오시면 더 좋다”고 소개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로마을은 전남도가 조성한 20개 전남형 청년마을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카페와 수제버거 가게, 목공방, 청년 공유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관광 체험상품 개발과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정착을 지원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보호체계를 떠난 청년들이 주거와 일자리, 공동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인구 유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로마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청년 10명과 장년 4명, 아동 1명 등 총 15명의 신규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민 당선인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행정이 계획하고 시민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다. 시민이 먼저 길을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시민주권정부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마을처럼 지역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을 불러들이는 힘을 키워야 한다”며 “통합특별시가 청년이 머무르고 시민이 결정하는 도시,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통합하길 잘했다’고 평가하는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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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1 (목) 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