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은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의 한 자동차부품 도장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안전보건공단이 참여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상청이 6월부터 체감온도 31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예보한 가운데 건설현장과 제조업 사업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붕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건조로 등 고온 작업 공정을 운영하고 컨베이어·압력용기 등 위험기계·기구를 보유한 사업장이다. 광주노동청은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설치,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응급상황 시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와 함께 호우 대비 안전조치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건조로 작업장 내 온·습도계 미설치, 계단 난간 미설치, 근로자 안전통로 미확보, 지게차 시동키 관리 미흡, 경광등 미작동, 작업지휘자 미배치,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표지 미부착 등 다수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상·하역 작업 등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광주노동청은 앞으로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5대 중대재해와 12대 핵심 안전수칙 정착을 위해 홍보물과 자체 점검표를 배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도영 광주노동청장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겹치는 시기일수록 사업장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과 단계별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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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금) 19: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