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광장 지하차도 개통 10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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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광장 지하차도 개통 10월로 연기

민형배 당선인 공사 진척·안전관리 점검…"교통·침수 철저히 검증" 당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광주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차도 교통 처리 능력과 침수 대응체계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주문했다.
광주 남구 백운광장 지하차도 개통 시점이 오는 10월로 늦춰진다.

27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했던 백운광장 지하차도 신설 공사가 전기·통신·소방 설비 설치 등 공정을 4개월가량 더 이어갈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이런 계획안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지난 25일 백운과장 일대 현장점검에 나선 민 당선인은 “현재 교통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우려된다”며 “출·퇴근 시간 등 교통량이 가장 많은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병목현상과 정체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배수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정밀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침수 위험과 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한 뒤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백운광장 지하차도 신설은 기존 고가차도가 철거된 2023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시철도 지하 구간과 겹치는 남광주농협에서 주월교차로까지 945m 구간에 편도 2차로만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2차로 양방향 설계로 변경했다.

당초 준공 목표는 지난해 말이었지만 백운광장 일원 지하에서 거대 암반이 발견돼 토목공사와 기반 시설 구축 등 주요 공정이 지연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달 말로 약 6개월 개통 시점을 늦췄다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추가로 연기하기로 했다.

백운광장 지상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도로는 복공판 철거, 아스팔트 포장, 차선 도색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달 5일께 개방할 예정이다.

백운광장 공사구간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 향후 3단계 효천선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이다. 도시철도 구조물과 대남대로 지하차도, 피난대비로, 하수도 시설 등이 한 공간에 집약돼 있어 2호선 전체 구간 가운데 시공 난도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민 당선인은 “공사는 마무리 단계일수록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없는 만큼 과잉 대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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