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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성 산업부 기자 |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ℓ당 1800원대로 내려오며 서민들의 체감 부담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모두 ℓ당 1900원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기름값은 단순한 유류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지출이고,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기사, 배달업 종사자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비용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이 많고, 생업을 위해 차량 운행이 필수적인 업종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 기름값은 선택할 수 없는 비용이다. 그만큼 최근의 가격 안정은 체감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클 수밖에 없다.
ℓ당 수십원, 수백원의 변동도 한 달로 환산하면 적지 않은 차이를 만든다.
지금 가격이 충분히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광주·전남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2000원 안팎으로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서민들이 진정한 가격 안정을 체감하려면 지금의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게 해야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국제유가는 국제 정세와 환율에 따라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 국내 기름값 역시 이러한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렇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현재의 하락세를 섣불리 낙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기름값 하락의 긍정적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모처럼 찾아온 기름값 인하가 광주·전남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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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목) 19: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