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4·25호포 쾅쾅’ KIA, SSG 10-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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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4·25호포 쾅쾅’ KIA, SSG 10-3 제압

1회 선제 투런포·4회 쐐기 솔로포…팀 타선 17안타 대폭발
김선빈 타이거즈 최다 안타 신기록…올러 6이닝 3실점 역투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올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SSG를 제압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1차전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도영을 앞세운 팀 타선은 17안타를 폭발시켰고, 마운드 역시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지켰다. 그 결과 43승 1무 35패로 승률 0.551을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아담 올러가 나섰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올러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였다.

올러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이후 박성한은 헛스윙 삼진, 최정은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재환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도영이 상대 5구째 138㎞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24호포.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올러는 상대 첫 타자 전의산을 좌측 뜬공으로 처리하는 듯했으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수비에 실패했다. 여기에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상대에게 2루 베이스를 내줬다. 후속타자 고명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는 최지훈 뜬공, 조형우 삼진으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대형 위기를 넘겼다. 상대 정준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박성한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정과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에레디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KIA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상황 박재현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냈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도영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나성범 볼넷 이후에는 카스트로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찬스는 계속됐다. 김선빈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상대 투수 폭투로 나성범이 홈에 들어왔다. 후속타자 변우혁은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6-0으로 기울었다.

올러는 4회초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도영이 상대 초구 144㎞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5호포.

첫 실점은 5회초에 나왔다. 올러는 2사 2루 상황 최정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에게도 솔로포를 맞았다. 에레디아는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KIA가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변우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규성 번트 실패 이후에는 상대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3루 베이스를 차지했다.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박재현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또다시 상대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변우혁까지 홈에 들어왔다. 경기는 9-3이 됐다.

6회초에는 올러가 세 타석 만에 이닝을 마쳤고, 6회말 KIA가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1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선빈이 중전 안타를 만들면서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신기록(1798개)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는 이종범이 기록한 1797개다. 이후 KIA는 9회초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면서 10-3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올러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까지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다. 감독의 기대대로 전반기를 정말로 잘 던져줬다. 모쪼록 후반기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길 바란다”며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멀티홈런 포함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잘 이끌었고, 나성범과 카스트로도 중심타자로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타자들 모두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김선빈의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홈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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