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이후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이 한 달 새 200억원 넘게 감소한 데 이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도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 이탈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브랜드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5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211억9000만원보다 약 208억원(17.2%) 감소한 수준이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월간 결제액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474억원을 기록한 후 올해 5월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약 339억원이 감소했다.
앱 사용자 수도 급감했다.
스타벅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112만9650명 감소했다. 한 달 새 이용자가 약 13.8% 줄어든 셈이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차지하는 이용자 비중도 하락했다. 점유율은 5월 47.7%에서 6월 42.3%로 5.4%p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감소세가 지난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논란을 불러오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결제액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로, 현금과 상품권, 간편결제, 법인 계좌이체, 스타벅스 카드 충전 및 인앱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업계는 소비자 신뢰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커피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마케팅보다 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자사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탱크데이’로 명명했다가 ‘5·18 폄훼’ ‘막장 마케팅’ 등의 비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같은 달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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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금) 19: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