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아쿠아 천국' 순회전 개막…본격 아·태 전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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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인도서 '아쿠아 천국' 순회전 개막…본격 아·태 전시 유통

亞문화전당재단, 8월 19일까지 주인도한국문화원
설치·영상 등 4개 작품…9월 주호주한국문화원서도

인도 델리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아쿠아 천국’전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최근 인도 델리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아쿠아 천국’(Aqua Paradiso)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개막식 현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은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최근 인도 델리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아쿠아 천국’(Aqua Paradiso)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아쿠아 천국’은 지난 2022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기획 및 제작해 선보인 전시로, 물을 미학적, 철학적, 생태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물을 비롯해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사유를 끌어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인도 순회전에는 권혜원 작가의 ‘액체 비전’, 부지현 작가의 ‘Where is it going’, 에코 오롯(eco orot) 의 ‘바다의 눈물’과 ‘플라스틱 만다라’ 등 총 4작품이 출품됐다. 전시는 매체 예술과 설치, 영상 등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구성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물에 대한 다채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아쿠아 천국’ 전시는 인도 사회가 지닌 물에 대한 전통적인 세계관과 깊이 맞닿아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공감을 끌어냈다. 개막식에는 산지브 키쇼르 고탐(Sanjeev Kishor Goutam) 인도 국립현대미술관(NGMA) 관장, 수단슈 미탈(Sudhanshu Mittal) 인도 전통 스포츠 코코(Kho-kho) 연맹 회장, 마니샤 스와비(Manisha Swami)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부총장과 인도의 원로 작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아시시 팬디(Ashish Pandey) 나브라바트 타임즈(Navbharat Times) 편집장을 비롯한 현지 유력 매체들이 개막식 현장과 전시를 집중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아쿠아 천국’ 전시를 “한국에서 델리까지, 물의 리듬을 탐구하는 매혹적인 전시”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가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인도 순회전은 지난 6월16일 개막, 오는 8월 19일까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호주 시드니로 자리를 옮겨 주호주한국문화원에서 아시아·태평양 순회전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명규 사장은 “이번 해외 순회전은 전당의 우수한 창·제작 전시 콘텐츠가 재외문화원을 통해 세계 각국의 시민들과 만나,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당의 우수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확산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아 천국’ 순회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공동 지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으로 마련됐다. 주인도한국문화원과 주호주한국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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