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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최근 소비자 심리 추이’ |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8로 전월(108.9)보다 0.1p 하락했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5월(106.8)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도는 낙관적 수준을 이어갔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6.8)보다도 2p 높은 수준이다.
소비심리의 큰 흐름은 ‘안정’이었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은 다소 복잡해졌다.
가계 재정과 관련해서는 현재생활형편CSI(96)와 생활형편전망CSI(100)가 모두 전월과 같아 생활 여건에 대한 평가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1p 하락해 앞으로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그럼에도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2p 상승했다. 소득 전망은 다소 낮아졌지만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지출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려는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 체감은 이전보다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0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01로 1p 떨어졌다. 특히 현재경기판단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소비자들이 현재의 지역 경제 상황을 6개월 전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고물가 부담 등이 여전히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는 다소 살아났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7로 전월보다 3p 상승해 향후 일자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금리수준전망CSI도 124로 4p 하락하면서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은 전월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자산 여력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1로 전월보다 5p 하락하며 이번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저축 여력이 줄었다고 느끼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과 같아 부채 부담에 대한 인식은 큰 변화가 없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4로 한 달 새 8p 급등하며 전체 지표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앞으로 1년 동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정부의 공급 정책과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2p 하락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23으로 전월과 같았다.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평균 기준인 100을 웃돌며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 인식과 소비심리에는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며 “소비지출과 취업기회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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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화)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