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눔, 내일의 희망]<2> 봉선2동 7979봉사단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오늘은 나눔, 내일의 희망]<2> 봉선2동 7979봉사단

복지 사각 누비는 ‘생활밀착 봉사’…지역사회 버팀목
2019년 출범 이후 55명 활동…생활 수리·정서 돌봄
행정복지센터 연계해 위기가구 발굴·맞춤지원 앞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봉선2동 7979봉사단은 남구가 운영하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는다. 사진제공=봉선2동 7979봉사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봉선2동 7979봉사단은 남구가 운영하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는다. 사진제공=봉선2동 7979봉사단
나은희 봉선2동 7979봉사단장 “앞으로도 남구청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봉선2동 주민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봉선2동 7979봉사단이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5명의 봉사단원이 활동 중인 봉선2동 7979봉사단은 남구가 운영하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는다. 전기 고장 수리와 안전손잡이 설치, 방충망·콘센트 교체, 이미용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봉사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봉사단은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한 주민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남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통장단, 주민들이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말벗과 안부 확인 등 정서적 돌봄까지 함께 제공한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봉사는 단순한 생활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겨울 전등 교체 민원을 받고 한 가정을 찾은 봉사단은 작업을 마친 뒤 대상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파산으로 거주지를 잃을 위기에 처한 사정을 알게 됐다. 이후 즉시 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100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커튼을 교체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며 말벗이 되어드리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1인 청년 가구의 화장실과 방충망, 콘센트를 수리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마련해 준 사례도 있다.

이처럼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행정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맡고 있다.

참여 방식도 부담이 없다. 단체 대화방에 공유되는 봉사 일정과 장소를 확인한 뒤 원하는 일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한 봉사단원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봉사단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며 “봉사를 마친 뒤 대상자가 건네는 ‘고맙다’는 한마디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명절을 앞두고는 복지관에서 명절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 남구청이 추진하는 ‘마을 봉사데이’와 ‘우리동네 맥가이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우리동네 맥가이버’는 생활 수리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익혀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재능을 나누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봉선2동 7979봉사단을 주민과 행정을 잇는 복지 파트너이자 지역 문제 해결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역량 강화 교육과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나은희 봉선2동 7979봉사단장은 “모든 봉사단원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청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