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전 광산경찰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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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단, 전 광산경찰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

‘장윤기 수사’ 축소 의혹…추가 진술·압수자료 보강

장윤기 사건 수사 축소 의혹을 받는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A경정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는 모습.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수사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 수사 축소 의혹을 받는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A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특별수사단은 2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A경정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A경정은 장윤기의 여고생 살인 사건과 외국인 여성 성범죄 사건을 분리 수사하도록 지시하고, 초동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지난 16일 A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 소명 정도와 다툼의 여지, 수사 경과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특별수사단은 지난 27일 A경정을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수사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진술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추가·보강한 뒤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당시 수사팀원 B경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B경사는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수사 진행 상황 등 관련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참고인 조사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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