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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전국 시·도별 순이동률 |
전남은 소폭 순유입을 유지했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서 전남광주 지역의 인구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는 전입 1만3876명, 전출 1만4668명으로 792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0.7%로 세종(-0.9%), 서울(-0.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전남은 전입 1만4231명, 전출 1만3877명으로 354명이 순유입됐다.
전국적으로는 경기(5161명), 인천(2229명), 충북(863명), 충남(786명) 등이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5697명), 부산(-1149명), 대구(-822명), 광주(-792명) 등 10개 시·도가 순유출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일부 성장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분기 기준으로 봐도 광주의 인구 유출은 이어졌다.
올해 2분기 광주의 순유출 규모는 18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4명)보다 감소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순유출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전남은 601명이 순유입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다만 전남의 순유입만으로 지역 인구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귀촌이나 은퇴 후 거주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경제활동의 중심인 광주에서는 청년층과 생산가능인구의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 성장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2분기 연령별 이동률은 20대가 23.4%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0.6%로 뒤를 이었다. 이동자 수 역시 30대가 34만3명, 20대가 32만5명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과 주거, 교육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청년층 이동이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광주는 AI와 미래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청년 정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앞서 발표된 인구 총조사에서도 광주·전남의 청년층 감소세가 확인된 데 이어 이번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지역 인구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이동은 취업과 주택, 교육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20·30대의 이동 비중이 높은 만큼 지역별 산업과 일자리, 정주 여건 변화가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6월 이동자 수는 4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시·도 내 이동은 증가했지만 시·도 간 이동은 소폭 감소하며 전체 이동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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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수) 16:05














